2016년 1월 28일 목요일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인턴에 대한 정보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인턴에 관심있는 분들께.

이번에 팀에서 인턴을 채용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관심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시라고 올립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내용일텐데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 올립니다. 인턴 채용은 각 나라별로 조금 다를수 있고, 아래의 내용은 구글 본사에 관한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1. 대학 학부/대학원(석사, 박사) 재학 중인 학생
인턴을 하게 될 시점에 재학중이어야 합니다.  여름방학에 인턴을 하면 그 전 가을부터 지원을 하는데요, 인턴을 하게 되는 여름동안 재학중이어야 합니다. (휴학중이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네요. 될 것 같긴 한데.)

2. 한국에서 본사로 지원 가능합니다
외국에서 미국으로 지원해서 합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오는 인턴은 회사에서 비자 프로세스 지원까지 해 줍니다.

3. 전화로 기술면접을 봅니다
사람마다 경우마다 다르지만 보통 두세번 정도 전화로 기술면접을 보고, 한번에 45분 정도 면접을 봅니다. 인턴도 일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로 기술 면접을 실시합니다.

4. 합격후에도 프로젝트를 찾는 프로세스가 있습니다
면접을 잘 보고 합격을 한 후에는 가장 중요한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프로젝트(팀)을 찾는 건데요. 프로젝트를 찾지 못하면 합격을 했어도 인턴자리를 얻지 못합니다. 이때 마치 TV 짝짓기 프로그램처럼 인턴을 호스트할 팀과 인턴 합격자간의 밀고당기기가 있습니다.

인턴 호스트 신청자들은 인턴 합격자 전체 리스트를 보고 관심을 표하고 프로젝트 매칭 인터뷰를 하자고 요청합니다. 인터뷰 성적이 좋고 레쥬메가 좋은 인턴들은 인턴 호스트들이 서로 데려가려고 매칭 인터뷰 신청을 하기 때문에 자기가 원하는 팀을 골라서 갈 수 있습니다. 합격자 중에서도 인기가 없어서 결국 호스트를 못 찾는 경우도 많을 것 같습니다.

인기 있고 정말 괜찮은 인턴들과 매칭 인터뷰를 할 때는 저도 등줄기에 땀이 날 정도로 우리 프로젝트가 얼마나 좋은지 홍보를 합니다.

저는 호스트의 입장에서 수학과 구현을 잘 하는 인턴을 구했는데요, 긴 합격자 리스트에서 대여섯명 정도 매칭 인터뷰를 하고 정말 기대되는 인턴을 득템했습니다. ^^

5. 여름 인턴은 그 전 해의 가을부터 지원해야 합니다
겨울에 이미 합격된 인턴들의 프로젝트 매칭 인터뷰가 시작되고 3월이면 매칭 인터뷰도 끝납니다. 여름 인턴을 준비하신다면 1년전부터 미리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인턴에 관심있는 분은 "슈퍼인턴을 만나다"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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